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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돼지고기 값 & 관련주 급등

|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9월17일) 아침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감염이 되면 치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사람에게는 전염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해 중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확산됐고, 지난 5월 북한에서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방역에 힘을 쏟았는데 결국 뚫리고 말았습니다.

 

 

| 돼지고기값 폭등 예상

중국에서 지난해 4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돼지고기 값이 47% 가량 오르는 등 돼지고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는 중국 당국이 대규모로 돼지 살처분을 실시했기 때문인데 중국 정부가 정확한 수치를 밝히진 않고 있습니다. 

 

서방의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에서 사육중인 4억4000만마리 돼지들 중 3분의 1수준인 1억5000만 마리를 살처분 했을 것으로 추론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돼지 살처분 수가 2억 마리에 달할 것이란 추산도 있습니다. 

 

중국은 돼지고기가 육류 중에서는 제일 소비가 많이되기 때문에 중국의 돼지고기 부족현상이 전세계 돼지고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병으로 돼지고기 값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돼지열병이 확산되어 살처분이 증가하면 공급부족으로 돼지고기 값이 오를 수 밖에 없는데, 수입도 여의치 않을 듯 합니다. 중국이 국제 돈육시장을 싹쓸이 하고 있기 때문이죠.

 

 

|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 급등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관계당국과 농가에서 비상이 걸린 반면 자본시장에서는 이런 이벤트를 놓치지 않겠죠?

 

아니나 다를까 이날 오전 장시작하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동물백신과 동물의약품을 취급하는 '이글벳', '우진비앤지'가 장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또 돼지고기 대체제로 닭고기가 주목 받으면서 '마니커'도 장이 열림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습니다. 

 

이 밖에도 제일바이오, 체시스, 백광소재, 파루, 하림, 서진 등등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데 동물백신과 동물의약품 관련주가 급등하는 것은 좀 의아합니다만, 돼지고기 공급 감소로 닭고기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어 보이네요. 

 

아무쪼록 빨리 이 사태가 안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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