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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분 (秋分, the Autumnal Equinox Day)
    영어공부 다시해보기 2019. 9. 23. 11:34

    오늘 (2019년 9월 23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秋分)입니다. 

     

    추분은 양력 9월 23일 무렵으로 음력으로는 대개 8월입니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80도의 추분점(秋分點)을 통과할 때를 말합니다. 

     

     

    추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므로 이날의 계절의 분기점으로 의식합니다. 추분이 지나면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됩니다. 

     

    24절기의 하나로 백로(白露)와 한로(寒露)사이에 있고 아직 여름의 기온이 남아 있기때문에 같은 밤낮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춘분(春分)때 보다는 기온이 약 10도 정도 높다고 합니다. 이때 부터는 벌레가 땅속으로 들어가고 물이 마르기 시작하며, 태풍이 오기도 한다는데, 실제로 어제 (22일)는 제17호 태풍 타파가 대한해협을 지나갔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때를 즈음하여 논밭의 곡식을 추수하는 등 가을걷이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추분을 24절기 중의 하나라고 동양권에서만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서양에서도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추분을 영어로는 'The Autumnal Equinox Day'라고 합니다. 'Equinox'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똑같은(equal)'을 뜻하는 'equi'와 '밤(night)'을 뜻하는 'nox'를 합친 말입니다.

     

    즉 가을에 있는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날이란 의미입니다. 

     

    참고로 춘분은 영어로 'The Vernal Equinox Day'라고 합니다. 

     

     

    그런데, 

     

    눈치 채셨나요? 2019년 9월 23일! 일몰과 일출시간이 다릅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보면 일출 시간이 6:20분이고 일몰이 18시29분입니다. 해가 떠있는 낮시간이 약 9분정도 더 긴데요.

     

    그 이유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우리가 태양의 뜨고 지는 시간의 기준을 태양의 원형(disk)이 처음 나타나는 시점을 일출시간으로 정하고, 반대로 마지막 원형(disk)가 사라지는 시간을 일몰시간으로 정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또 대기굴절현상으로 인해 빛이 굽어져서 태양이 빨리 뜨거나 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하네요. 

     

    아무튼 오늘을 기점으로 가을이 시작됩니다.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는 오늘을 기점으로 봄이 시작되죠.

     

    환절기 감기를 조심하고 이제 부터 맑고 시원한 가을을 만끽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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